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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가진흥회 정기연주회, 30일 전주 한벽극장

▲ 이선수 대표
‘일각(一刻)이 삼추(三秋)라 하니 열흘이면 몇 삼추(三秋)오. 제 마음 즐겁거니 남의 시름 생각하리, 천리(千里)에 임 이별(離別)하고 잠 못 이뤄 하노라.’ ( ‘우조 두거’ 중)

 

전북정가진흥회가 30일 오후 5시 30분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제8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정가는 가곡과 가사, 시조 등을 통칭하는 용어로 한국의 전통 성악곡을 뜻한다. 이번 연주회는 정가 가운데 가장 격조 있고 예술성이 높은 가곡들을 모아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며 엄격한 절제의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부 ‘우조 두거(頭擧)’, ‘우조 우락(羽樂)’, ‘반우반계 환계락(還界樂)’, ‘계면 계락(界樂)’, ‘계면 편수대엽(編數大葉)’으로 구성된다. 2부는 ‘우조 소용이(騷聳伊)’, ‘우조 언락(言樂)’, ‘우조 우편(羽編)’, ‘반우반계 편락(編樂)’, ‘계면 태평가(太平歌)’로 이뤄진다.

 

강성길, 김혜영, 김정숙, 김현진, 김사랑, 신정선, 유인호, 이명현, 이종국, 임은자, 정소정, 최경래, 최석철, 최은정, 최유리, 최혜빈 씨 등 전북정가진흥회 회원들이 참여한다. 반주는 오승용(해금), 신유경(가야금), 곽영종(장고), 정지웅(대금), 정준수(거문고), 설영원(피리) 씨 등 전라풍류회 회원들이 맡는다.

 

전북정가진흥회 이선수 대표는 “우리의 옛 노래인 가곡을 통해 저와 함께 이 시대 사람들이 자신을 재창조해 나가는 기회를 갖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063) 224-6262.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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