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보도 직후 청와대 측을 대리해 세계일보를 상대로 고소 절차를 진행한 손교명(54·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오랜 기간 정부 여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2비서관에 임명돼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전에는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부산 출신인 손 변호사는 동아대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 2004년 서울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특별시 고문 변호사, 서초구청 법률상담위원,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으로도 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 감사로 재직 중이다.
손 변호사는 "보도 후 청와대 측의 연락으로 고소를 준비하게 됐다"며 "과거에 도 청와대의 법률 관련 일을 종종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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