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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니어클럽 연탄 나눔 "이웃 도울 수 있어 행복"

▲ 10일 전주시니어클럽 회원들이 중노송동 홀로 노인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공동주최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10일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탄나눔운동에는 전주시니어클럽 회원 35명이 함께했다. 전주시니어클럽은 60세 이상의 연장자 모임으로,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3세에 달한다.

 

이들은 전주시 중노송동의 영세 독거노인 가구 5곳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유두희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지난해부터 연탄 봉사에 지원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아직 있다는 것에 상당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탄 300장을 받은 구경섭 씨(68)는 “쌓여가는 연탄을 보며 큰 힘과 위로를 받는다”며 “춥고 흐린 날에도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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