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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위직 승진 인사 촉각

사무관 이상 7명 달해…소외 부서 배려 여론 / 보건소장 자체 승진·소수 직렬 안배 등 필요

완주군이 민선 6기 조직개편에 따른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그동안 소외됐던 부서와 소수 직렬에 대한 승진 인사 폭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서기관 2명 사무관 5명 등 고위직 승진자가 7명에 달해 소외 부서의 사기진작과 조직의 활력 제고 차원에서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완주군은 민선 6기 조직개편안으로 1실 13과·2개 직속기관, 3개 사업소, 2읍·11면 체제로 변경하고 군의회 승인이 마무리되면 12월말까지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그동안 4급 지방서기관이 맡았던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과장을 5급 사무관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대신 삼례읍장과 봉동읍장 자리를 지방서기관 또는 사무관급으로 직급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4급으로 격상되는 삼례 봉동 읍장자리에 누가 승진하느냐와 공로연수와 정년퇴직으로 자리가 비는 보건소장과 과장급 4자리를 어느 직렬에 안배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보건소장의 경우 지난 민선 4.5기때 간호직이나 보건직이 아닌 행정직을 보건소장으로 2차례나 배치했다가 정부 감사에서 직급불부합 인사로 지적을 당하자 전북도에서 5급을 전입받아 보건소장에 앉혔었다.

 

이에 군의회와 공무원 노조 등 군청 안팎에서 지역의료 여건에 밝고 조직관리의 효율성과 보건소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번에는 자체 승진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보건소의 경우 민선 4.5기 8년 동안 자체 승진이 막히다보니 6급으로만 14년이상 근무하는 담당급도 있어 6급이하 인사 적체해소 차원에서도 내부 발탁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소수 직렬인 농업직과 지적직 축산직 건축직 사회복지직 등에 대한 과장급 안배도 요구된다.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은 농업 선진지로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귀농귀촌 FTA대책 등 각종 농업관련 프로젝트 추진과 3락농정에 방점을 둔 전북도와의 유기적 정책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선 농업직 발탁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현재 과장급이 없는 지적직과 사회복지직 등에 대해서도 전문 분야의 업무특수성을 고려해 과장자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민선 6기 조직개편에 따른 첫 인사인 만큼 그동안 소외됐던 보건소나 농업직 등 소수 직렬에 대한 배려와 안배 통해 사기진작과 함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있고 형평성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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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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