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식물을 섭취하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10분께 군산의 한 교회에서 A씨(53)가 떡을 먹던 중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께에는 남원의 한 교회에서 떡을 먹던 B씨(84·여)가 기도가 막혀 중태에 빠졌다. B씨는 이날 교인들과 함께 떡을 먹던 중 갑자기 구토증세를 보이며 교회 밖으로 나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앞서 이달 19일 오전 11시께에는 전주시 다가동의 한 원룸에서 C씨(48)가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완전히 씹어야 하며, 미리 잘게 썰어 조금씩 섭취해야 기도폐쇄를 예방할 수 있다”며 면서 “119에 신고하고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초기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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