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용지내 FTA 조성 등 추진 / 새만금개발청, 올해 업무계획 발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위해 중국정부와 공동연구 수행 등 양국간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 동서를 관통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동서2축도로가 5월 착공되고, 금년중 산업단지내 기업입주 및 공장운영이 시작된다.
또한, 118실 규모의 호텔이 포함된 신시도 복합휴게시설을 착공하고, 새만금 둘레길과 경관조망시설이 조성되는 등 관광 기반도 크게 확충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새만금개발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 업무계획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한중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한중 경협단지가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5개부처 업무보고와 20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FTA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새만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키로 했는데, 이번에 새만금개발청에서 구체적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앞으로 범부처적인 협업을 통해 통관 간소화, 건축, 노동, 출입국 규제 완화,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등을 추진해 나가고, 새만금을 규제청정지역으로 지정, 경제활동 관련 규제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정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인데 그 골자를 보면, 우선 공동개발은 △산업연구용지내에 3㎢ 규모의 한중 FTA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별도부지를 선정해 중국-싱가폴 정부간 협력으로 조성된 ‘중국 소주공업원구’ 형태의 글로벌 자유무역 특구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집중 검토한다.
새만금을 동서로 관통하는 핵심 간선도로인 동서2축도로가 애초 계획보다 1년반 앞당겨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개통할 방침이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는 올해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 접근로 구간(새만금~서김제)도 국토부와 협의하여 조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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