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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 온도탑 16년 연속 100도 돌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 당초목표 55억 넘어서

▲ 지난달 30일 오전 전주 종합경기장사거리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 기념식’에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원들이 사랑의 풍선을 날리고 있다. 안봉주 기자

연말연시에 운영된 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6년 연속 100도를 넘어섰다.

 

1일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도내 ‘희망 2015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지난달 30일 55억 6000만원으로 집계돼 애초 목표인 55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도내 사랑의 온도탑은 101도를 기록, 지난 2000년 이후 16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목표를 달성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달성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초기에 저조한 출발을 보이면서 지난달 중순에는 100도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가 확산되자 개인과 소규모 기업들이 줄을 이어 참여했고, 결국 캠페인 종료 이틀을 앞두고 사랑의 온도 100도를 기어이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개인 기부가 전체 모금액의 67%인 37억 25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7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기업 기부는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보다 5000만원 적은 14억 7300만원으로 집계됐고, 사회·종교·공공단체 등 법인 단체 모금도 전년 대비 8000만원이 줄어든 3억6100만원을 나타냈다. 여느 때보다 어린이의 저금통,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 개인의 현물 기부 등이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0일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에서 100도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종성 회장은 “올해도 도민들의 이웃사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며 “도민들의 온정이 담긴 성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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