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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전년 같은 기간 12명서 2명으로 83.3% 줄어 / 전북경찰 적발건수도 1059건서 649건으로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대폭 감소했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649건을 단속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059건)에 비해 38.7% 감소한 수치다.

 

특별단속 기간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128건으로, 전년 동기(147건)에 비해 12.9% 감소했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2명에서 2명(83.3% 감소)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부상자도 259명에서 245명으로 5.4% 줄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기존 대로변을 차단하는 등 거점식 음주단속과 특이한 징후를 보이는 차량을 선별해 단속하는 이동식 음주단속을 병행한 결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음주단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확산으로 경찰의 음주단속 장소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단속이 무력화되는 경향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준호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기존에는 대로변을 차단하는 등 거점식 음주단속을 실시해왔다”면서 “음주단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면서 경찰의 음주단속 장소가 노출돼 거점식 음주단속과 함께 이동식 음주단속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계장은 이어 “이동식 음주단속을 실시한 이후 적발 건수와 음주사고가 많이 줄었다”면서 “단속 건수를 올리기 위한 음주단속 방식에서 벗어나 단속 건수는 줄더라도 단속 장소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 이동식 음주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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