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 문화자원인 전통 장류와 현대의 장류 산업단지를 연계한 순창군의 산업관광정책이 빛을 발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산업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순창장류 실크로드 산업관광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산업관광 육성사업은 산업시설을 역사, 문화, 볼거리, 체험거리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가 대표적 예다.
군은 민족 전통 음식인 장(醬)류를 테마로 전통형 장류기업이 밀집한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국내 굴지의 장류생산업체인 (주)대상과, 사조산업(주) 제조시설이 들어서 있는 가남과 인계 농공단지를 연계해 지식, 문화, 산업이 복합된 산업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장류실크로드 사업으로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우선 장류체험관을 활용해 산업관광 방문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기업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장류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산업관광주간운영, 산업교육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장류연구소, 박물관, 옹기체험관 등 교육, 산업시설을 산업별 특성과 기업별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관광객 체험과 교육공간으로 활용 순창의 주력산업인 장류산업을 전통음식 문화를 테마로한 특색있는 한국형 산업관광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황군수는 “이번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은 순창의 대표 특화자원인 장류를 테마로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시설을 융합한 관광자원을 조성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며“앞으로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독일의 아우토슈타트 못지 않은 산업관광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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