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2:4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국립민속국악원 위상 강화한다

올해 공연 계획 설명회 개최 / 제1회 전국민속악 축제 신설 / 국립 음악기관 최초 영재원도

국립민속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제1회 전국민속악 축제(가칭)와 국립 음악 기관 최초의 국악 영재원 등을 신설해 민속예술의 본산에 있는 국악원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국악원은 지난 12일 전주 한벽루에서 ‘2015년 공연 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악원은 ‘전국을 무대로, 전 국민을 관객으로’라는 기치 아래 △국악 공연 경쟁력 강화 △국악 향유 기회 확대 △고품질 국악 교육·학술 사업 개최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국악 공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창극을 소재로 한 대표 브랜드 작품을 개발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걸쳐 대본·작곡·작창 등을 공모해 내년 대형 창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판소리 춤극’과 ‘작은 창극 시리즈’의 시리즈화를 통해 각각 판소리 춤극 ‘춘향을 따라 걷다’, ‘판에 박은 소리 Victor 춘향’의 후속 작품을 발표한다.

 

올해는 창극을 중심으로 한 제1회 전국민속악 축제를 신설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창작 연희 상설 공연을 추진해 나간다. 국악 연주단 단원의 기량 향상과 국악 새싹을 발굴하기 위해 2월 창의 멋, 3월 선율의 멋, 4월 춤의 멋 등 매월 주제를 달리해 진행한다.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에 맞춰 설과 대보름, 추석 명절 공연뿐만 아니라 단오, 칠석, 동지 공연을 신설해 계절별 절기 공연을 강화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예약제·맞춤형 공연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된 상설 공연 ‘광한루원 음악회’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 올해 ‘어린이 명창 교실’을 개설해 국립 음악 기관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영재원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어린이 명무 교실’, 오는 2017년에는 ‘어린이 명인 교실’로 확대해 시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 강화도 대금, 해금, 판소리,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기존 5개 과목에서 올해 가야금 병창(초급)을 신설한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회 전국민속악 축제와 관련해 ‘국악극의 현주소’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국립민속국악원 창극 대본집 제3집, 제4집을 발간해 연구 사업을 키워 나간다.

 

국악원 박호성 원장은 “국악원은 민속예술 활성화를 위한 대표성이 있는 국립 기관이기 때문에 설립 취지에 맞는 위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