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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대 전주 도도동 이전 절대 안돼"

김제시·의회 "인접지역인데 사전 협의도 없어"

김제시는 최근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전주시) 도도동 부지를 검토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절대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김제시의회(의장 정성주)도 12일 시의원 전원(14명)이 ‘제206항공대대 이전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후 항공대대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 까지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가 국방부에 도도동을 항공대대 이전 대상부지로 추천하면서 인접지역인 김제시와 사전협의는 물론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등의 사전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김제시민을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전 철회를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관계자는“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전주시 도도동과 연접한 백구면, 용지면 지역은 대표적인 축산농가 밀집 지역이고 시설채소 농가도 산재해 있어 소음과 공해 발생으로 인한 막대한 농업피해가 예상되며, 또한 초등학교 2개교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학습에도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주민 A씨(53, 김제시 백구면)는“애초 전주시에서 항공대대 이전 부지로 임실군 지역을 선정, 추진했으나 갑자기 장소를 변경한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무시한 처사이며, 특히 인접한 우리 지역 주민들과 사전 협의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고 일갈했다.

 

한편 김제시 백구면·용지면 일대 주민들은 전주시 도도동으로의 항공대대 이전 추진을 절대 반대하는 주민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하는 등 항공대대 이전 방침이 철회될 때 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항공대대 이전 문제가 김제시와 전주시 간 갈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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