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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1주년 ‘고부농민봉기’ 재현

정읍 예동마을·말목장터 일원서 진군행렬·관아 점령 퍼포먼스 등

▲ 지난 13일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을 맞아 정읍시 이평면 예동마을과 말목장터 일원에서 ‘고부농민봉기기념제’가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고부농민봉기기념제’가 정읍시 이평면 예동마을과 말목장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고부봉기기념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는 김생기 시장과 유성엽 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김석태 회장, 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 전해철 회장, 이익규 시의원, 천성종 이평면장, 김동길 추진위원장과 위원, 이평, 고부, 덕천, 영원, 소성, 정우면과 부안군 백산면민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894년 1월 고부봉기의 서막을 알리는 재현행사로 시작되어 예동마을에서부터 말목장터까지 ‘진군행렬’을 선보였다.

 

진군행렬은 1894년 예동마을에서 출발한 걸궁패와 인근 마을 사람들이 말목장터에 집결하고, 군중을 향해 혁명 지도자 전봉준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과 혁명의 당위성을 군중에게 역설한 뒤, 고부관아로 진격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2부 기념식전 행사로 이평면민들로 구성된 배들농악단의 풍물놀이 공연과 정읍시립농악단의 공연, 전문연기자가 참여한 고부관아 점령 재현 퍼포먼스,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인 택견 공연으로 진행됐다.

 

3부 이평면사무소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고부봉기 당시 발표된 격문이 낭독됐다.

 

한편 고부봉기는 1894년 2월 15일(음력 1월 10일)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일로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한 고부의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항거하며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세운 뒤 예동마을에서 걸굿을 치며 군중을 모으고, 말목장터에 집결해서 결의를 다진 후 고부관아를 점령한 날이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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