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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서울 한복판 점령

베테랑칼국수·한국집·삼백집·고궁 등 / '한식존' 등에서 외국인 대상 '한류' 선봉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등 서울 한복판에 전주 맛집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맛의 고장 전주의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베테랑(칼국수와 쫄면), 한국집(비빔밥), 삼백집(콩나물국밥), 고궁(비빔밥) 등이 잇따라 입주했으며, 풍년제과는 롯데백화점에, PNB 풍년제과는 현대백화점 등에 진출해 한류 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 점심시간에도 이곳 맛집들은 분주하다. 칼국수, 비빔밥, 냉면, 갈비탕과 같은 한식을 판매하는 곳들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전주에서 진출한 식당들이다.

 

일부 고객들은 “전주에서 맛있게 먹었던 ‘베테랑칼국수’ 서울 1호점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전주 한옥마을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 먹던 칼국수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베테랑칼국수에는 주말이면 2000명 가량이 찾고 있다.

 

센트럴시티가 고속버스터미널에 ‘지방 맛집’을 유치해 호남선 버스 승강장 1층 맞은 편에 지난 7월 문을 연 ‘한식 존(zone)’은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색 없던 터미널 식당에 맛집이 들어서자 주말에는 한참씩 기다려야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내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비빔밥 한그릇을 먹기위해 일부러 찾는 경우도 많아 외국인들에게 한류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 전주 음식이 톡톡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다.

 

전주의 맛집인 ‘베테랑칼국수’, 전주 한옥마을의 3대 비빔밥집으로 통하는 ‘한국집’, 20년 넘게 갈비탕을 팔아온 의정부의 ‘송추가마골’ 등인데 특히 전주 음식이 인기라고 입을 모은다. 센트럴시티가 지난해부터 유명 업체 대표를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한식존을 완성했으며, 한식존 식당들의 매출은 기존 식당의 두 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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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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