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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열전 현장] 고창농협, 현직 아성에 '개혁·변화' 도전장

고창농협 조합장 선거에 이상범 후보(기호 1번)와 유덕근 후보(기호 2번)가 출마했다. 조합원이 신명난 농협을 만들겠다며 3선에 도전하는 류덕근 후보와 농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곳이기에 주인에게 정성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이상범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다.

 

현직인 유덕근 후보는 재선에서 도전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됐다. 탄탄한 조직기반으로 3선 역시 무난히 통과하리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개혁과 변화의 선봉으로 조합원이 기대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이상범 후보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는 분석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상생농협, 성숙한 농협,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완성하겠다는 유 후보는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지원, 경제사업(인터넷 사업) 활성화 방안강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농협을 알고 농촌경제를 알며 변화를 이끄는 조합장, 위기를 기회로 조합원의 삶에 보탬을 주는 조합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는 이상범 후보는 올바른 경영체계와 투명한 조직문화, 책임경영을 정착, 조합원의 의사 결정위원회 구성, 조합원 복지사업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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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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