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3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후원금 모금 한도 3억 넘긴 전북 국회의원 '0명'

중앙선관위 모금액 공개,11명 총액 24억 7136만원 / 평균 2억 2466만원…김윤덕 2억 9996만원 '최다'

전북지역 11명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모두 24억여 원을 모금했다. 하지만 후원금 모금 한도액인 3억 원을 넘긴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국회의원 11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24억 7136만 5820원, 1인당 평균 2억 2466만 962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북 국회의원 후원금 총액은 2013년의 16억 9498만원 125원보다 7억 7638만 5695원이 늘어난 것이다. 1인당 평균 모금액도 7058만 여원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가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한 도(평년도 1억 5000만원)를 배로 늘려주는 3대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가 있는 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특히 2013년 도내에서 7명 국회의원이 평년도 후원금 모금 한도를 넘겼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도를 초과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출판기념회 폐지 논란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 풍조 확산, 정치후원금에 대한 사법당국 수사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의원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국회의원(전주완산갑)이 2억 9996만 4000원을 모금해 도내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19대 국회의원 299명 중 13위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중에서는 3억 64만원을 모금한 강기정 의원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군산)이 2억 9989만원, 전정희 의원(익산을) 2억 9972만 9000원, 김성주 의원(전주덕진) 2억 8038만 9000원, 유성엽 의원(정읍) 2억 6986만 3820원,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2억 2279만원이었다.

 

또 박민수 의원(진무장임실) 2억 165만 4000원, 이춘석 의원(익산갑) 1억 7589만원, 이상직 의원(전주완산을) 1억 7496만 3000원,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1억 2538만 5000원이었으며,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은 1억 2084만 8000원으로 도내 의원 가운데 모금액이 가장 적었다.

 

이밖에 도내 11명 국회의원 중 10명 의원에게 30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덕 의원만 30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전정희 의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성엽 의원 11명, 김관영 의원 6명, 김춘진 의원 5명, 최규성·박민수 각각 3명, 이춘석·강동원·이상직 의원 각각 2명, 김성주 의원 1명 등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