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과거 2003~2012년까지 10년간 재난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꽃 피는 봄철에 강풍과 풍랑, 산불피해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평균 400건이 넘는 산불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특히 4월 한 달 동안에 일어났고, 피해면적도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05년 4월 4~6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건조한 날씨에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 973ha의 산림과 낙산사 등 문화재를 태워 230억 원의 재산 피해와 4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건조한 날씨, 바람이 강한 3가지 날씨요소가 결합돼 산불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는 요즘이다. 전국 대부분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만큼 불조심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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