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풍랑’은 언제나 전진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도전에 성공하면 언젠가 희열이 찾아옵니다. 저를 보고 많은 장애인과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는 송경태 씨(54)가 4월 초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
(사)한국산악회(회장 장승필)는 지난 14일 서울시 수유동의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에서 전국 산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경태 시각장애인, 7대륙 최고봉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8848m)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한국산악회는 창립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시각장애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에베레스트 등정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전과 탐험정신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다.
송 씨는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의 우흐르비크(해발 5895m)에 이어 아일랜드 피크(해발 6160m)를 등정, 세계 각국의 산악인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또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중국의 고비사막,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남극 마라톤을 완주해 4대 극한 마라톤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4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5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원정등반에는 최병선(한국산악회 부회장)단장을 중심으로 양병옥 원정대장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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