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김제수협 조합장 '동점 낙선자' 선관위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유효표, 재검표서 번복" 주장

▲ 17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송형석씨가 문제를 제기한‘무효표’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2명의 후보가 동수의 표를 얻어 연장자 당선 원칙이 적용됐던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 결과를 놓고 낙선자가 선관위의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치러진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송형석 씨는 17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기호 2번(송형석 후보)을 찍은 유효표를 재검표에서 부당하게 무효표로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상대인 이우창 후보와 457표로 득표수는 같았지만 연장자 우선의 원칙에 따라 낙선했다.

 

그는 “문제가 된 투표지의 기표자가 기호 2번에게 확실히 표를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투표지 사진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무효표’투표지는 송 후보의 기표란에 선명하게 도장이 찍혀 있었지만, 기호 1번 이우창 후보의 기표란 가장자리에도 인주가 2㎜ 정도 묻어 있어 김제시 선관위가 무효표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두 후보자 이름 사이에 도장이 찍힌 표가 모두 3표가 나왔는데 이 중 2개는 무효가 되고 나머지 한 표는 기호 1번인 이우창 후보의 표로 처리됐다” 며 “이렇게 판단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씨는 “상대 후보도 투표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인정된 유효표를 재검표해서 무효표로 만들어 개표결과를 번복한 선관위는 그 이유를 철저히 해명하고 다시 재검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투표의 효력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는 ‘미분류 투표지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전라북도 선관위에 제출한 상태다.

김세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