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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김제경찰 정희영 경위·고지운 일경, 야산서 발견

치매를 앓고 있던 팔순 노인이 집을 나가 소식이 두절되자 경찰관들이 끈질지게 수색한 끝에 8시간여만에 야산 대나무 숲에서 떨고 있던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 가족이 안도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지난 4일 백구면에 거주 하는 치매환자 문모(82) 할머니가 오후 1시경 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딸(58)의 신고를 접하고 정희영 경위(수사과)·고지운 일경 및 112타격대, 파출소 순찰요원,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나서 마을 주변 일대를 치밀하게 수색한 끝에 밤 9시경 마을에서 700여m 떨어진 야산 대나무 숲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문 할머니를 발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문 씨의 딸(58)은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잃어버려 애가 탔는데 경찰관들 덕분에 엄마를 무사히 찾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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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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