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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체제 '시동'…정책·조직 정비 박차

정책위 주도 '새줌마 정책투어' 현장방문 시작부실당협 정비…총선기획단 조기출범도 검토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전략 마련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지도부간 내홍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정책과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서서히 총선 체제로 전환,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21일 당 정책위원회 주도로 이른바 '새줌마 정책투어'라고 명명한 현장방문을 시작한다.

 '새줌마'는 새누리당과 아줌마를 합친 조어로, 지난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상향식 공천을 통한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면서 '일 잘하는 아줌마'와 같은 후보들을 내세워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미로 사용해 온 것이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시 일대를 방문, 군 사격장 피해 상황과 관련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외교·국방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 마련을 모색한다.

 지난 재보선 때부터 '릴레이 당정협의'를 통해 가스비 인하,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의 민생 정책들을 쏟아내 홍보 효과를 누렸던 정책위는 이후에도 거의 매주 당정협의를 비롯한 정책 기획성 행사를 개최하며 '여당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겠다는 태세다.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지연 등 각종 쟁점이 산적한 상황에서도틈틈이 재보선 '답례투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 서거 추도식 등을 명분으로 광폭 현장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다가오는 총·대선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당 조직강화특위는 이르면 다음주 부실당협 정비를 위해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또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총선기획단도 조기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재보선 때문에 미뤄졌던 서울 마포을·경기 안산상록을·전남 나주·화순군 등 3개 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한편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사무처 조직과 관련한 당규 개정 문제도 논의됐다.

 대변인행정실을 공보실로 명칭을 바꾸는 등의 미세한 자구 수정이 대부분이지만 총선을 앞둔 조직 정비의 신호탄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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