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동 일대 4시간여 수돗물 공급 중단…교통 통제도
전주에서 노후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지역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한 때 소동이 일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인근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직경 600mm 상수도관 이음새 부분이 낡아 파손되면서 누수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서신동 일대 수돗물 공급이 4시간 가량 중단돼 상가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업소 측은 피해 지역을 줄이기 위해 수계를 조작했지만 일부 상가에는 물이 닿지 않아 비상급수 차량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스팔트 위로 새어나온 물이 도로에 퍼지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돼 일대 교통이 한 때 혼잡을 빚었다.
사업소 측은 오전 6시께 주민의 신고를 받고 긴급보수반을 투입, 오전 10시 30분께 상수도관을 복구해 낮 12시부터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했다. 경찰 역시 도로포장이 끝난 오후 4시 30분께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전주시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이음새가 낡아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샜다”면서 “문제가 된 상수도관은 10시 30분께 정비를 마무리 했지만 녹물이나 이물질 등을 우려해 상수도관 내부의 물을 뺀 다음 낮 12시쯤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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