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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공직사회 '술렁'

하반기 인사 조기실시 방침에 노조 반발 / '승진부 조작 의혹' 수사마저 거북이걸음

최근 익산시가 하반기 인사 시기를 7월로 앞당길 계획을 세우자 시 공무원노조가 이에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익산시 승진명부 조작 의혹’ 수사마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사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가 이뤄지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에 앞서 경찰 수사결과가 조속히 발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시 상반기 인사 과정에서 승진서열부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17일 익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관련부서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1일에는 익산시 부시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당시만 해도 조만간 수사결과 발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 상황은 답보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아직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산시 공무원노조는 경찰의 조사결과가 나온 뒤 인사를 진행해야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상수 익산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박경철 시장이 연초 계획된 인사운용계획과 달리 하반기 인사를 7월로 변경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최근 근무평가가 아닌 지난해 근무평가로 다시 인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승진서열 조작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 중인 근무평가 결과로 다시 인사를 하겠다는 박경철 시장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경찰수사 결과가 나온 뒤 인사를 하는 게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며 빠른 수사결과 발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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