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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빙교사제 축소·폐지해야" 80%

전교조 전북지부, 도내 중등 교사 대상 설문조사

도내 중등 교사 대부분은 초빙교사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중등 교사 6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1%인 478명이 ‘현재의 초빙교사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한다’는 명제에 찬성했다.

 

초빙교사제도는 특성화고의 일부 기술 실무 분야에 한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교사 자격’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과목의 교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2009년 이후 대상이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학교장이 특정 교사를 데려오거나 원하지 않는 교사를 못 오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도로 변질된 지 오래”라며 “폐지 내지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내에는 초빙교사가 현재 초등에 19명, 중등에 22명 있다.

 

또 ‘고등학교 인사 전보시 희망학교를 받아 전보서열 순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제에는 응답자의 91.3%인 546명이 찬성했다.

 

현행 제도는 고등학교 전보 인사는 시·군 단계까지만 서열부에 의해 이뤄지고, 학교 배정은 임의로 이뤄진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설문 결과를 반영해 인사 규정을 개정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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