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위기가 최악에 사태에 다다랐다. 특히 중부 내륙의 사정은 심각하다. 서울, 강릉 등의 강수량도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최저치라고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이 가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가뭄 때문에 엉뚱하게도 ‘일부다처제’가 확산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인도가 그렇다. 오랜 가뭄과 물 부족 때문에 남자들이 부인을 두고도 자꾸 새로 결혼을 한다고 한다. 물과 결혼, 무슨 관계일까?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140km 떨어진 이 마을에는 수도가 없다. 따라서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에서 물을 기르기 위해서 물 긷는 노동력이 절실하다. 때문에 물 긷기를 전담하는 가족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일부다처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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