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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총선 공천 화두 개혁·기득권 내려놓기

당, 쇄신 가속… 현역 의원들 '바짝 긴장'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당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혁신의 핵심에 ‘개혁’과 ‘기득권 내려놓기’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현역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역 의원에 대한 인적쇄신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기득권 빼기를 위한 강도 높은 쇄신안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에서 도민들의 재신임을 받는 현역의원이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 북에 “우리 당의 혁신과제 중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과제는 공천 혁신일 것이다. 공천 혁신의 핵심은, 대표의 공천권 내려놓기에 있다고 믿는다”며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본인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당헌·당규상 허용되는 일정 비율 이하의 전략공천 외에는 공천심사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한 영향력 행사를 일절 할 수 없도록 공천 제도를 투명하게 만들어 대표가 자의적으로 또는 사사롭게 (공천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개혁의지를 보였다.

 

이는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으로 당내에서 일고 있는 ‘사심 공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동안 선거에서 당이 잇따라 패한 원인이 공천과정에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천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공천 혁신을 위한 문 대표의 기득권 내려놓기 의지는 혁신안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혁신위는 지난 23일 첫 번째 혁신안으로 ‘기득권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라’는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선출직에 대한 강도 높은 평가를 실시하는 안을 냈다.

 

선출직에 대한 강도 높은 평가는 소위 능력은 되지 않으면서 기득권만 유지하려는 의원들을 공천과정에서 과감하게 배제하겠다는 것으로,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면 ‘물갈이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텃밭으로 여겨지는 전북에서의 바람은 더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치권 일부에서 공천 개혁안을 마련하면서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안의 경우 과감하게 배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현역 의원들의 입지가 갈수로 좁아지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의 개혁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공천과정에서 종전보다 엄격한 잣대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을 앞두고 인적쇄신의 태풍이 정치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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