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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대항마 손혜원 떴다…文 "이미지쇄신 전권부여"

野 첫 회의 참석 "사람 움직이는 일…너무 빨리 요구마시라"

새정치민주연합의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를 책임지게 될 손혜원 신임 홍보위원장이 6일 당 공식회의에 처음 참석, 정치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광고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침대는 과학이니다'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에 필적할 '대항마'로 일찌감치 낙점한 인사이지만, 사무총장 임명 문제 등 당직 인선이 꼬이면서 공식 임명은 지난 3일에야 이뤄졌다.

 소주 '처음처럼'의 브랜드명을 비롯, '종가집 김치', '엑스캔버스'(TV) 등의 이 름이 손 위원장의 손에서 나왔다.

 손 위원장은 야권 인사들과도 두루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위원장을 직접 소개하며 "손 위원장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업·상품 디자인, 네이밍, 로고 면에서 한국 최고로 평가 받는 분으로, 수많은 히트 상품들이 있다"며 치켜세웠다.

 그는 "지난 대선 때에도 캠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도움되는 여러 아이디어도 보내준 바 있다.

 기대가 아주 크다"며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과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과 호흡을 맞춰 우리 당의 전면적 이미지 쇄신의 전권을 갖고 출발해줄 것"이 라고 한껏 힘을 실어줬다.

 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숙지 않은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불편하지는 않다"며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을 움직이는 일로, 사람을 움직여 지갑을 열고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을 도왔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른 목표를 갖고 사람을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일한 경력이 당에 도움이 되는 게 있을 것이다.

 그걸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웃으면서 "이제 시작하니 너무 구체적인 것을 너무 빨리 요구하지 마시라"며 "주변을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그런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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