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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 온라인으로 뽑는다'…전주예고 전북 첫 온라인 선거

보안성 높아져 생활선거 활용 '증가'…아파트·노조 선거에도 활용

학교 강당에 모여 반별로 줄을 서서 투표하던 학생회장 선거 모습이 이제는 추억의 앨범 속에서나 볼 날이 머지않았다.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환경이 발전하면서 선거 풍속도도 점차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5일 도내 최초로 전주예술고등학교 학생회장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유권자인 전주예고 학생 786명은 선관위와 통신사에서 만든 선거프로그램에 접속해 각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선거 결과는 온라인 투표답게 긴 개표·검표 시간이 생략되고, 투표 마감 10분 만에 선거 시스템을 통해 도출될 예정이다.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선거개설→선거정보 및 후보자정보 등록→선거인명부 작성→수수료 납부→선거정보 안내(문자메시지 또는 이메일 발송)→투표개시→개표 및개표결과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비용 역시 2천명 이하일 경우 개인당 700원, 2천명 이상일 경우 2천명 단위로 100원씩 줄어 투표용지를 이용한 기존 선거보다 절약된다.

 또 투표와 개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고,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투표율을 높이는 데도 장점이 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성은 선거인 명부 확정과 본인 인증 절차, 보안프로 그램 등을 통해 초기보다 많이 향상됐다.

 실제로 온라인 투표는 개인택시 노동조합장 선거, 학교선거, 아파트 주민선거 등 생활선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담당하는 박찬국 전주예고 교사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문화에 친숙하고, 장소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돼 온라인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경제성과 간편성 등 장점으로 온라인 선거가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며 "보안성 부분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앞으로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 등 공직선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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