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전북도의원 "5년 이상 방치 7억여원…道 환수 노력 없어"
장롱 속에 방치돼 있는 미사용 교통카드 잔여금을 회수해 대중 교통복지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정호윤 의원(전주1)는 “5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이 전북지역에만 7억4400만원에 달하는데도 전북도가 환수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02년 교통카드 등장 이후 전북지역에 보급된 선불식 교통카드가 수만장에 달하지만 분실이나 훼손, 방치, 1회 요금 미달 등으로 방치된 잔액은 모두 카드사에서만 관리하고 있어 카드사의 사익만 부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장기 미사용 충전선수금과 당해 연도 발생 이자 등을 사회에 환원하고, 서울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사용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교통카드 사용이 활성화 되면서 환급하지 않고 남은 잔액의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북도는 이제라도 도민들의 자투리 돈을 카드사가 무한정 보관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 환원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22일 열리는 제32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장할 계획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