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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발의 꿈' 주인공들 전주서 뛴다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알베스, 시민축구단 선수로 25일 K3리그 신고식

▲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의 실화를 다룬 ‘맨발의 꿈’의 주인공인 마리아누스(왼쪽)와 알베스. 이들은 전주시민축구단 선수로 25일 전남영광FC와의 경기에서 K3리그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 2010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의 실화를 다룬 ‘맨발의 꿈’의 주인공들이 전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주시민축구단은 당시 영화에 출연한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22)와 알베스(22)가 25일 오후 4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3리그 전남영광FC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동티모르 15세와 17세, 20세 대표로도 활동했다.

 

지난 해 1월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한 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그 동안 팀 전술훈련에 참여, 출전을 준비해왔다.

 

마리아누스는 신장이 170cm로 크지는 않지만 측면 공격수로 발이 빠르고 개인기가 훌륭하고 수비수인 알베스는 파이팅이 넘치며 몸싸움에 강하고 제공권이 뛰어나며 프리킥과 패싱력이 좋다는 평가다.

 

마리아누스는 “한국 실업팀인 K3리그 경기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베스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수비선수로 골을 먹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의 축구를 배워서 고국에 돌아가 선진 축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마리아누스와 알베스는 그 동안 외국인 제한 리그 규정과 비자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입단식을 갖고 팀 훈련을 소화했다”며“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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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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