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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기득권에 취한 현 정치구조 타파위해 신당 필요"

보선 당선 후 첫 전북 방문…"온건.합리 노선의 대화.소통 가능한 정당이 목표"

'호남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무소속의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4일 "여야 정당이 독과점과 기득권에 취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못하고 있다"며 "총체적 무기력과 무능함, 기득권 구조를 전면 재구성하기 위해 신당 창당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29 보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공식적으로 전북을 첫 방문한 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소득과 자산 불평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문제 등에 걸려 선진국 문턱에서 더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소득 3만불시대를 넘어 국민의 삶을 한층 더 편안하게 하려면 새로운 정치개혁 세력의 등장이 절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 의원은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랜 기간 야당을 독점함으로써 비전을 상실했고 오히려 새누리당 같은 기득권 세력을 향해 가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크고 작은 선거에서의 패배로 국민의 지지를 상실했으면서도 성찰과 소통하고 반성하며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대로 간다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대참사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야당의 참사만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균형이 무너져 국가적 대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현재 국민은 새누리당의 역주행에 맞짱을 뜰 수 있는 강하고 비전 있고 용감한 야당을 필요로 한다"며 "새로운 가치·비전 제시와 함께 새로운 인물을 모아 내년 선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은 전국적 개혁정당이 돼야 하며 당연히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수권정당을 목표로 한다"며 "온건하고 합리적인 노선을 표방한 대화와 타협, 소통이 가능한 신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전북 출신인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까운 관계이지만 현재로선 서로 정치이념이 달라 선뜻 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지방분권연대가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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