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직(전주완산을) 국회의 원은 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및 서울사무소 설치 등을 담은 관련 법안의 발의에 대해 "(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 '금융 모피아'들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의 한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기금본부의 본사를 전주에 둔다는 법안에 이미 여야 의원 209명이 찬성한 바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 또한 하루아침에 여반장 식으로 이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 이전에 반대하는 '금융 모피아'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관련 법안은 보건복지위와 법사위를 거쳐야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데 두 상임위 모두 우리 당(새정치연합)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기 때문에 법안 상정을 막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기금본부의 전북 이전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여야 대통령 후보의 공통 공약으로 당시 여당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현 새누리당 대표도 기금본부의 전북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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