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인지도는 미륵사지가 공주·부여보다 높아 / 쇼핑·휴양·문화·편익시설 부족이 주요원인 지적
익산, 공주, 부여를 잇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적 가운데 미륵사지의 인지도가 가장 높지만, 미륵사지·왕궁리 유적 등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은 공주, 부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념품, 특산물 등 쇼핑 시설과 휴양 시설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의견은 전북발전연구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1년 3개월간 수행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시스템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포함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 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통합형 관광 기반조성, 백제 문화 브랜드 재구축, 편리한 관광 환경 제공, 융합 관광 콘텐츠 개발, 국제 행사 및 관광 교류 확대 등 5대 전략별 추진 과제, 32개 세부 사업을 발표했다.
전발연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익산, 공주, 부여를 방문한 관광객 총 9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태 조사에서 유적 인지도는 미륵사지가 3.62점으로 8개 유적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러나 재방문 의향은 익산 68.1%로 부여 81.3%, 공주 81.0%에 비해 낮고, 추천 의향도 익산 72.3%로 공주 87.7%, 부여 84.0%보다 저조했다. 관광객들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요시설로 휴양·문화시설 34.4%, 공공편익시설 34.1%, 숙박 시설 22.4% 등을 꼽았다.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해당 지역 주민 총 6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에서도 미륵사지에 대한 인지도가 3.58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유적 관리 상태에 대해서는 하위권(3.55점)이었으며 왕궁리 유적은 최하위 점수(3.35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세부 사업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 관광 패스라인, KTX 공주·익산역 자전거 쉐어링, 백제 궁 스테이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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