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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새정연 당원 100여명 '탈당'…"정동영과 교감없어"

전북 순창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원 100여명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도내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나온 첫 탈당이어서 주목된다.

 정재규(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특별보좌관), 유영선(전 국정원 서기관)씨 등 새정치연합 소속 순창지역 당원 10여명은 이날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과 민심을 받들며 정통 민주당의 맥을 잇는 개혁적인 대안 신당의 밀알이 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지금은 특정 정당을 염두에 두고 탈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대안 정당이 나온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주 안으로 새정치연합에 탈당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씨 등은 "그간 새정치연합은 여당에 질질 끌려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고 야당에 유리한 환경에서도 특정세력의 편파 공천으로 인해 결국 각종 재보선에서 패배했다"면서 "하지만 당 지도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당권 장악에 만 혈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친노세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권 장악에만 몰두하는데 (당원과 주민을 생각하지 않는) 그들과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향인 순창에 내려와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장과의 사전 교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번 탈당은) 정동영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논의할 사항도 아니다.

 오비이락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동영씨와의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오늘 전북에서 동학혁명의 횃불을 올리는 심정으로 탈당을 한다"면서 "이번 탈당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 탈당과 '호남신당'을 주도하는 천정배 의원측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광주 쪽 사람들하고 상의하거나 논의한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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