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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사이버 위기 대응 "글쎄"

모의훈련 결과 해킹메일 감염율 14%

‘전북도청, 해킹메일 감염율 14%’

 

전북도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실·국장을 포함한 도청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 위기대응 해킹메일 모의훈련 결과다.

 

가상의 악성코드가 포함된 해킹메일을 동시 발송한 결과, 134명이 메일을 열람했으며 이중 42명이 해킹메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92명은 단순 열람에 그쳐 감염되지는 않았고, 나머지 166명은 아예 열람하지 않았다.

 

‘귀하의 공인인증서 유효기간이 마련됐습니다’라는 문구의 훈련메일을 134명이 열람했고, 이중 42명이 ‘자세한 사항은 더 보기를 클릭하기 바랍니다’를 클릭한 것이다.

 

도 사이버보안팀 관계자는 “담당기관에서 발송된 것인지를 먼저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렇질 않았다”면서 “또 감염된 경우 곧바로 신고해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만, ‘귀하는 악성메일에 감염됐기에 신고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본 감염자 42명중 12명만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모의훈련이었기에 다행이지만,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 상황이었다. 도청 내부 보안 시스템에 의해 체크가 되지만, 자칫 도청내 네트워크로의 전이는 물론 해킹메일이 디도스 악성코드일 경우 각종 기관을 공격하는 좀비PC로 전락할 수도 있었다.

 

이에 도는 10일 이 같은 훈련결과를 통보하고, 다음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병행해 해킹메일 훈련을 4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의훈련에서의 미신고자는 9월께 별도의 보안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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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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