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지사·국회의원, 혁신도시 청사 신축현장 찾아 공사 추진상황 점검…"반드시 지켜낼 것" 다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50여명이 10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청사 신축공사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차질없는 전북이전과 금융허브 조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와 ‘주된 사무소를 서울로 한다’는 법률안을 제출함으로써 촉발된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전북이전의 강력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금운용본부 공사 현장 이강주 감리단장으로부터 공사현황을 청취하고 공사현장을 시찰한 뒤 국주영은 도당 여성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성엽 도당위원장은 “기금운용본부는 애초 LH토지주택공사를 경남도에 빼앗기고 그 반대급부로 가져온 것”이라고 들고 “전북이전의 뜻과 힘을 다시한번 모으자”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은 새누리당이 앞장서 지난 2013년 6월 국회에서 법률로 통과시킨 것”이라며 “209명이나 찬성한 법률을 이제와서 뒤집는다는 것은 무지에 의한 것이거나 아니면 도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송 지사는 또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전북을 금융산업의 허브로 만들어나기기 위해 이미 연금관리공단과 상호협약도 체결했다”며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은 어느 누구도 흔들수 없는 불변의 기정사실임을 만천하에 공포하며,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나가면 어떤 시도도 무위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에 오냐, 안오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드시 온다”며 “전주와 서울, 부산을 잇는 금융트라이앵글을 만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밑그림을 그리며 준비해나가자”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은 “기금운용본부를 별도로 떼어내려는 일부의 시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이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고 지켜낼 수 있다”며 “청와대와 정치권, 재벌에 의해 기금운용이 영향받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엽 도당위원장과 김성주(전주 덕진)·김관영(군산)·박민수(무진장임실) 국회의원, 송하진 지사와 김광수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김갑봉 도당 사무처장, 최인정 대변인, 국주영은 여성위원장, 이호근 도의원, 최찬욱·오정화 전주시의원, 김종원 JB전북은행 부행장, 소성모 NH농협 전북본부장, 이동규 미래에셋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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