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8:4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김상곤 "신당론으로 기득권 누리려는 부류있다"

"무소속 천정배·정동영 포용해야" / "文 측근들 선당후사 하리라 생각"

신당론의 위협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1일 당내 일부 신당·분당론자를 겨냥, “본인이 기득권을 누리려고 움직이는 부류”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내 혁신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답변을 이어가면서도, 신당파에 대한 대목에서는 강경한 어조로 “당을 기득권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 활동이 싹을 틔우고 있다”며 “신당 움직임이 계속될 수 있지만 크게 부풀려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을 떠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나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서도 “끌어안고 가야 한다. 이들을 포용하는 것이 우리 당의 역할이 돼야 한다”면서 당 혁신을 통해 당 안팎의 신당론을 차단할 것임을 역설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신당·분당론을 비롯한 야권재편 논의가 끊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혁신안 발표 시점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혁신위가 원심력을 차단할 수 있을까.

 

“신당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보인다.

 

우선 정말로 새정치연합이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 한 부류는 본인들의 기득권을 계속 누리거나 되찾으려고 움직이는 분들도 없지 않다. 당을 기득권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 지도부의 기득권 포기 요구를 해 왔다. 문재인 대표 측근들이 불출마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나.

 

“문 대표의 불출마는 대표로서 판단한 것이고, 측근들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 대신 문 대표와 함께할 사람들이 선당후사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리라 본다.”

 

- 무소속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과의 관계설정은.

 

“당 혁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던 분들이다. 끌어안아야 한다. 이들이 새정치연합에 느끼는 문제나 한계도 수용해야 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