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조성된 완주 독립운동추모공원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선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총 15억여원을 들여 경천면 용복리 278번지 일대 1만446㎡ 부지에 사당과 기념관 정각 관리사 등을 갖춘 완주 독립운동추모공원을 건립했다.
이 추모공원은 완주 출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28위의 애국애족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 곳 공원 내에는 독립운동 기념탑을 비롯 6·25 참전 기념탑, 베트남 참전 기념탑 등도 함께 건립되어 있다.
하지만 추모공원 관리를 맡아 온 광복회 전북도지부와 (사)완주28위 애국선열선양사업회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2012년 5월 완주군으로 기부채납했다.
완주군은 이에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업비 1500만원을 들여 추모공원 활성화 용역에 착수하는 등 체계적인 추모공원 관리에 나섰다.
군은 또 경천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독립운동 추모공원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계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온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을 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완주군민들의 자랑이자 나라사랑의 원천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독립운동추모공원에는 완주출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인 유현석, 유태석, 윤건중, 정대원, 정회일, 정기동, 전창여, 유명석, 유창옥, 유치복, 유연청, 유영석, 유연풍, 유연봉, 유준석, 양경삼, 이존철, 이정득, 김형진, 김형민, 장병구, 유지명, 김성찬, 박윤하, 박태련, 송쾌철, 정원국, 이유종 등 28위의 나라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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