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6:5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내년 총선 속도내는 새정치연합

혁신위, 경선방식 집중 논의 / 총선 실무기구 잇따라 가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경선에서 일반 국민 참여를 현재보다 늘리는 안을 검토하는 등 공천룰 쇄신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총선 실무기구들이 잇따라 가동에 들어갔다. 새정치연합이 사실상 조기총선체제에 돌입한 셈이다.

 

내달 공천 쇄신안을 내놓을 혁신위는 총선 후보 경선에서 일반 국민의 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새정치연합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일반국민 60%, 권리당원 40%’로 규정돼 있다.

 

과거 국민과 당원 비율이 5대 5였지만, 지난 4월 공천혁신추진단이 이처럼 수정했다. 여기에 혁신위는 국민 참여 비율을 최소한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최근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구성 비율 설문을 진행했다. 여기서 혁신위가 제시된 안은 국민 참여 비율을 각각 60%, 70%, 80%, 90%, 100%로 상향조정하는 것이었고, 현재보다 국민 참여 비율을 줄이는 선택지는 없었다.

 

혁신위 관계자는 “권리당원들은 대부분 현역이나 지역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 참여 비율을 높이고 권리당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국민비율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현역 의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혁신위가 이처럼 내년 경선 방식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당내 총선 대비 실무기구가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실무기획단이 최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실무기획단은 오는 10월께 총선 전략을 총괄할 총선기획단이 구성되기 전까지 각종 업무 계획과 관련 기초 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정책과 공약을 총괄할 총선정책기획단도 내달 출범한다. 총선정책기획단은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수석부의장을 각각 단장·부단장으로 하고, 정책위 부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장단,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이 이처럼 총선 준비를 서두르는 것은 다가올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치고 나면 남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현실적 계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20% 물갈이의 기준점을 제공할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위한 위원회를 내달 20일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