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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대학 정상궤도 진입 올인"

"구조조정·재정출연 등 온힘 / 특수한 상황 반영 안돼 유감" / 교육부 개혁평가 결과 해명

▲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학교가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구조조정 성과보고 및 정상화 추진계획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김경안 총장이 대학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가 교육부에서 제시한 컨설팅 이행계획을 성실히 이행, 가까운 시일 내 대학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경안 서남대 총장과 서남대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재정 출연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2014년까지의 학교 사정만 평가하면서 낮은 등급을 받게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2014년 이미 부실대학으로 지정돼 교육부에서 제시한 컨설팅 이행과제 따라 선제적 구조개혁을 단행한 성과들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남대는 실제 2016년도 입학정원을 최하위 등급 정원감축 권고 비율(15%) 보다 훨씬 높은 50% 자체 감축했으며, 교육비 환원·재정투명성 체계 확립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입학정원 감축과 함께 41개 학과를 28개로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유사학과 19개 학과를 통폐합하고, 실용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융복합형 6개 학과를 신설했다.

 

또 명지의료재단은 서남학원 이사회와의 협약에 따라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6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출연했으며, 서남대 정상화의 걸림돌이었던 의과대학 인증평가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자립을 비롯하여 교육여건 및 학사관리, 학생지원과 교육성과 등 모든 분야에서 건실한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정섭 서남대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도 이날 서남대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유감을 나타내고, 향후 대학교의 교명까지 새롭게 공모해 구 재단과 완전 단절됐음을 밝히려는 각오까지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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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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