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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갑질 논란' 도의원 징계 확정…공개 사과

"지역균형발전기금 조성을" / "백제문화 올바른 교육 필요"

▲ 제324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송하진 지사와 도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청

전북도의회는 8일 제3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전북도의 제2회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갑질 논란을 빚었던 정진세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과 본회의장 사과’의 징계를 확정했다.

 

정 의원은 징계가 확정된 뒤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 사려 깊지 못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여직원에게 상처를 준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족한 저로 인해 선배 동료 의원과 의회의 이미지가 실추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며 앞으로 징계를 받는 동안 자숙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일부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대중 의원(익산1)=혁신도시 입지를 선정할 당시 전북도는 지역내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이외의 지역에 균특회계 2000억원과 연간 500억원 규모의 도비사업 우선 배려, 지역균형발전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2014년 지방세입이 500억원이 넘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이성일 의원(군산4)= 3~4개월이 지나면 도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전북권 공항의 명운이 갈리게 된다. 그런데 전북도는 자체 수요조사 이외에 별다른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용역결과만을 기대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전북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력투구해달라.

 

△최은희 의원(새정연 비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찬란한 백제문화를 경제적 가치나 관광자원 활용면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신라에 비해 백제유적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근본원인 중 하나도 백제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협한 역사교육때문이다. 따라서 백제 역사유적지구를 대상으로 한 도내 각급 학교의 현장학습을 적극 추진하고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익산 백제문화유적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수록하며, 도와 교육청, 시민단체가 지혜를 모아 올바른 역사교육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최인정 의원(군산3)= 화학사고가 날로 급증하고 지난 6월에는 OCI에서도 시설관리 미흡으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대책과 사고대응 방안을 갖춰야 한다.

 

△김현철 의원(진안)= 지덕권 산림치유원 사업비를 전북도 스스로 반토막 낸 데 대해 도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가 정부의 꼼수에 빠진 것이다. 전북도가 좀 더 뛰고 읍소하고 압박했어야 했는데, 너무 성급하게 정부에 무릎을 꿇었다. 좋지 않은 선례가 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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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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