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국토부 국감서 질타 / 고철임의 매각 등 16명 처벌 받아
지난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익산국토관리청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와 직무소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전북은 물론 광주·전남 등 호남권 전체를 관할하는 익산국토청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해이와 직무소홀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에 익산청 관내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근무하던 하급직원 A씨는 고철 폐기물 등을 임의로 매각한 사실이 적발돼 견책을 받았으며, B 직원은 사기혐의로, 또 다른 직원 C씨는 직무유기로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준공검사 부적정, 교차로 개선공사 설계 부적정, 장기 미착공 도로점용공사 관리 부적정 등의 직무 소홀로 16명의 직원이 주의(6명)·경고(10명) 등의 처벌을 받았다.
강 의원은 “준공검사 부적정 등 직원들이 심각한 업무소홀을 보였음에도 주의 등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사유가 무엇이냐”면서 “이는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 행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소속 공무원들의 직무소홀마저 눈감아 줘서는 안 된다”며 “일부 직원들이 사기와 직무유기로 수사개시통보를 받고, 또 다른 직원은 고철폐기물을 임의로 매각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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