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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16년만에 검거

13세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후 미국으로 도주 / 김제경찰, 인터폴 적색 수배·신병 인도 받아

지난 1999년 김제시 백구면 유강검문소 옆 뚝방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당시 13세 어린이를 사망케 한 후 미국으로 도주한 뺑소니 범인이 16년만에 검거 돼 구속됐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으로 수배중이던 피의자 A씨(49, 경기도 시흥시)를 붙잡아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1999년 11월29일 김제시 백구면 유강검문소 옆 뚝방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B군(당시 13세, 김제시 공덕면)을 사망케 한 후 미국으로 도주했다.

 

김제경찰서는 피의자가 사고 후 미국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국제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한 후 지속적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결과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의자 신병을 인도받아 구속했다.

 

김제서 교통조사계 직원들은 “당시 13살의 어린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사고 이후 범인 검거를 위해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한 피해자 어머니 등 유가족들에게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범인 검거의 기쁨보다는 피해 어린이가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숙연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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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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