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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아버지 살린 초등생

순창초 조강희양, 학교서 배운대로 흉부압박 실시

 

순창의 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은 아버지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순창초 4학년 조강희양(11)이다.

 

17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6시께 119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 의식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본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에서 깬 조양이 119에 신고를 한 것이다.

 

당시 조양은 평소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떠올랐다. 조양은 남원소방서 순창119안전센터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며 평소 배운 대로 흉부압박을 실시하고, 옆에 있던 오빠를 구급대원이 현장에 빨리 도착할 수 있게 아파트 현관으로 내려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즉시 심페소생술과 제세동기를 가동했고, 현장에서 조양의 아버지는 심장 박동이 회복됐다.

 

조양은 “아빠가 쓰러져서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아빠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배운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조양의 아버지는 순창보건의료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 2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 통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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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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