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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육단체통합 토론회 성황] 통합 공감대속 '화학적 결합' 주문

"도민들 삶의 질 향상 방안 마련하고 정체성 확립·법적 지위도 확보해야"

▲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전북 체육단체통합토론회’가 지난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체육계의 가장 큰 화두인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하여 도내에서도 체육단체 통합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8일 전북대 자연과학대 본관 525호에서 열렸다.

 

도생활체육회 류창옥 사무처장은 주제발표에서 “내년 2월까지 중앙체육단체의 통합이 이뤄지고 9월까지 시·도 및 경기단체 통합이 되어야 한다. 이원화된 체육단체의 통합으로 도민들에게 체육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시도체육단체의 통합에 따른 정체성확립과 법적지위 확보, 시·도통합체육회장에 당연직 시도지사 추대 등이 국민체육진흥법에 명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원광대 송제호 교수는 “중앙체육단체의 통합 추진과정에 대한 전북의 대응방안 수립해야하고, 양 단체의 실무적인 협의를 통한 로드맵 작성이 필요하다. 또 물리적 통합에 따른 화학적 동화가 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 정경회 교수는 “양 단체의 설립목적에는 도민들을 위한 체육문화 조성이라는 공통성이 있다. 양보와 타협을 통해 중복요소를 제거해 예산의 효율적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생활체육이 단절이 아닌 하나의 원으로 만들어질 때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주MBC 이흥래 국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회에서는 도의회 최은희 의원, 박재중 익산교육청 장학사, 공교환 순창군통합체육회 사무국장, 이중수 전북궁도협회 전무이사, 김종수 전북볼링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은희 도의원은 “통합은 스포츠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좋은 계기이고, 직원 및 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또 학교체육과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시설확충과 지도자 추가배정이 필요하고, 장애인체육회의 통합도 자체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통합체육회 출범에 따른 종목의 회장 선출 문제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체육회 서정일 부회장, 이인철, 서세일 고문 등 많은 체육인들과 원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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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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