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영상테마파크·고창읍성·남원 광한루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맛깔스러운 음식, 넉넉한 인심을 지닌 전북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 추석연휴에는 영화 속 배경이 된 도내 관광지에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광해, 왕이 된 남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들은 주요 장면의 상당 부분을 전북지역에서 촬영했다.
영화의 배경이 된 부안 영상테마파크와 군산 둔율동 성당, 익산 교도소 세트장 등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명소가 됐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주연 송강호, 유아인) 역시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부안 영상테마파크·고창읍성·남원 광한루원 등 전북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사도’는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2일 기준 2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송강호 씨는 ‘변호인’에 이어 ‘사도’에서도 주연을 맡아, 전북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22일 전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는 모두 29편이다.
영화 ‘올드보이’로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주연 하정우, 김민희)도 최근 부안 수성당에서 촬영을 끝냈다.
또 현재 도내에서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는 배우 공효진, 엄지원 씨가 출연한 ‘missing’이며, 드라마는 배우 문근영 씨가 주연을 맡은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SBS) 등 모두 2편이다.
여기에 젊은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 심은경 씨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궁합’도 고창읍성과 남원 광한루원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년간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는 650여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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