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좌우 날개를 책임지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을 당해 쿠웨이트 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쿠웨이트 전과의 원정 일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이들 주축 선수의 부상 소식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전날 손흥민의 부상을 전하며 “대표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청용도 소속팀에서 연습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청용은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돼 아예 쿠웨이트 전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협회는 손흥민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어 소집 가능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했지만, 대표팀 합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AS모나코와의 2015-2016 유로파리그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지난 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곳에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잉글랜드에 머무를 것”이라며 A매치에 나설 수 없음을 기정사실화했다.
한국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G조 1위에 올라 있지만, 쿠웨이트 역시 3승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라는 점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를 총출동시키며 대비해 왔다.
이에 이청용과 손흥민은 쿠웨이트의 골문을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에 대표팀으로서는 이들 합류가 절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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