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건수 전국 2위, 인력은 기준보다 44.4% 부족 / 국회 유대운 의원 국감자료
전북지역의 소방인력은 기준인력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출동건수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 국회 안전행정위)이 국민안전처 및 전라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전북도 내 소방인력은 1592명으로 기준인력(2865명) 대비 44.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방관서당 1일 출동건수는 39.1건으로, 전국 9개 광역자치도 가운데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방관서 당 출동건수는 많으나 3교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력은 부족하다는 것으로, 전북도 소방관서의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2014년 구급차 5분 이내 도착율은 34.5%에 불과하고, 30분이 지나 도착해서 이송한 인원도 793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의 경우 시·군·구별로 1개씩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소방서가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등 5곳에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올해 전북도에 소방안전교부세 183억 원이 반영됐는데, 소방안전교부세가 반영됐다고 해서 기존 소방예산을 줄인다면 소방안전교부세 신설 취지가 훼손된다”고 들고 “인력보충·소방서 신설·장비교체 등 소방 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에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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