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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폐막공연 '농악 Big Party'] 전통·현대 어우러진 신명난 큰 판

20~30대 국악 그룹 주축 / 릴레이·연합 역동적 무대 / 11일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 소리축제 폐막공연 ‘농악 Big Party’에 참가하는 연희집단 더 광대

소리축제 피날레는 타악을 중심으로 한 연희로 꾸며진다. 젊은 예술인 150여명과 관객이 소리판의 끝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한다. 국악을 대중에게 친숙한 형태로 보여주는 차세대 명인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신명의 큰 판이 벌어진다.

 

폐막공연은 지난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주제로 11일 오후 7시 소리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광대의 노래’가 ‘전북 명인’으로 구성해 농익고 깊은 굿판이었다면 폐막인 ‘농악 Big Party’는 20~30대가 주축이 된 출연진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드는 소리뿐 아니라 용기로 재주를 부리거나 버나돌리기, 상모돌리기 등의 볼거리로 전통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전통 연희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연희집단 The광대, ‘놀이판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아 소리와 춤과 기악을 전공한 단원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노리꽃, 창작음악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재미있는 전통공연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뭉친 예술창작소 이음이 그 주인공이다.

▲ 예술창작소 이음.

여기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주의 사회적기업으로 전통 콘텐츠를 생산하며 시민과 한옥마을의 관광객에서 지역의 대표 전통놀이인 기접놀이와 풍물 등을 선보이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함께 한다.

 

타악과 굿, 소리, 춤 등 연희 전종목을 계승하는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지난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구성한 전통연희단 청배도 연합 공연에 합류해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판을 예고한다.

 

전통 타악과 서양 타악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기량을 쌓아온 연주자들로 구성된 피플 코리아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 연희인 ‘마당놀이’ 형식의 공연을 작품화하며 역동감 넘치는 몸짓으로 관객과 호흡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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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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