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동부권에 청소년센터 건립을" 오정화 시의원 5분발언

인구 10만명 육박 인후·우아동에 없어 / 학생들 수련시설 등 이용에 상대적 차별

 

인구 10만 명에 육박하는 전주시 인후 1·2·3동과 우아 1·2동 등 동부권지역에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수련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주시내에는 모두 6곳의 청소년 수련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오래전에 추진돼 권역별 인구 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채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중지구 처럼 도시계획에 따라 개발된 지역의 경우 지구개발이후 많은 인구가 유입됐지만 이미 전주시내에 6개 청소년 수련시설이 운영되면서 신규 시설 건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청소년 복지에서 차별받고 있는 셈이다.

 

전주시의회 오정화 의원(인후3동, 우아1·2동)은 12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동부권역의 청소년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와 학원 외에 여가활동을 통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은 어른들과 전주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일상생활을 통해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권 및 생활권 안에서 문화·체험·수련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완산청소년문화의집(중화산동) 건립을 시작으로 현재 전주청소년문화의집(태평동), 덕진청소년문화의집(덕진동), 효자청소년문화의집(효자동),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팔복동), 솔내청소년수련관(송천동) 등 총 6개 청소년 수련시설이 건립 운영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6개 시설이 완산구와 덕진구 각 3개소씩 수적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전주시 전역에서 보면 인구 밀집지역과 거리가 멀어 청소년들이 이용하기에 거리·위치상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후 1·2·3동과 우아 1·2동의 경우 9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가 9만6297명으로 10만 명에 가깝지만 청소년들이 방과후는 물론 주말과 휴일 등에 인성교육, 진로상담, 체험, 공연, 문화, 취미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수련시설이 없는 형편이다.

 

오 의원은 “전주시 전역에서 봤을 때 동부권, 서남권, 북부권의 향후 일상 생활권 안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2015~2018년까지 83억원의 예산을 들여 아동·청소년센터를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인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