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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미취학 아동 한글 교육 부적절"

학부모 대상 홍보자료 제작·배포

전북도교육청이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게 한글 읽기·쓰기 교육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부모 대상 홍보자료를 제작했다.

 

도교육청이 12일 공개한 홍보자료는 2가지로, 각각 ‘잘 노는 아이가 인재로 자랍니다’, ‘우리 아이 읽기 쓰기 문제 없어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잘 노는 아이가 인재로 자랍니다’ 자료는 놀이에 대해 ‘그 자체가 목적인 즐거운 활동’이라고 정의하면서 놀이를 통해 기본 운동능력과 인성, 이해력, 사고력 등이 증진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또 ‘우리 아이 읽기 쓰기 문제 없어요’ 자료는 아동의 문자언어 습득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만 6세가 되어야 비로소 맞춤법에 맞게 쓰고 읽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읽고 쓰기를 일찍 가르쳐야 또래보다 더 똑똑해지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선입견은 올바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초등 1학년 담임교사의 문자 지도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아동이 취학 전에 문자를 배우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기초부터 문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자료는 12·13일 양일간 열리는 도내 유치원 원장·원감 대상 설명회를 통해 먼저 소개되며, 각 유아 가정에도 배포된다.

 

한편 지난달 23일 고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한글 교육이 현행 27차시에서 45차시로 크게 강화됐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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